우울증

우울증이란

우울증이란 한마디로 기분이 우울한 상태가 특징인 정신과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기록이 있을 정도로 오래된 질환이고 주위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보통 알고 있는 것처럼 일시적으로 슬프고 우울한 기분이 드는 상태와는 다르며 단순히 의지가 약해서 생기는 병이 아닙니다. 
 우울증은 수면, 식사, 신체, 사고 방식, 행동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몇 달 또는 몇 년간 증상이 계속되기도 하고, 또 재발이 잘 되기때문에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할 경우에는 우울 증상으로 장기간 고통을 받게 되거나 심하면 자살에까지 이를 수도 있게 되는 무서운 병입니다. 

어떤 사람이 우울증에 걸릴까요?

가족이나 친척 중에서 우울증을 앓았던 사람이 있었던 경우에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정상인보다 조금 높아지지만, 가족력이 없어도 우울증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울증 환자의 대부분은 뇌에 있는 여러가지 신경전달 물질들 중 특정 물질들에 이상이 있다는 것이고, 이로 인해 호르몬 등 신체 내분비 물질에서도 변화가 와서 여러 신체 증상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밖에 다른 신체질환의 치료를 위해 호르몬이나 약물을 복용중인 경우에도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 점을 반드시 유의하셔야 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우울증에 걸릴까요?

평생동안 주요 우울증에 걸릴 확률은 남자가 5~12%이고 여자가 10~25%입니다. 대략 10명중 1명은 누구나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울증은 어느 나이에서도 생길 수 있지만 20대에 주로 시작되고 40대에 가장 많이 생깁니다.
요즘에는 청소년, 어린이에서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여자는 생리, 임신, 출산, 폐경 등 호르몬의 급작스런 변화를 자주 경험하게 되므로 우울증에 더 잘걸린다고 합니다.

우울증에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요?

우울증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주요 우울증, 경우울증, 감정부전장애로 나눌 수 있습니다.
주요우울증은 일상생활을 제대로 못할 정도로 증상이 심한 상태로 자살사고, 환청, 망상 등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경우울증, 감전부전장애는 이보다는 증상이 약하지만 진행되면 주요우울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또 여자의 경우 생리전에 우울 증세를 보이는 월경전불쾌장애라는 것도 있습니다.

우울증의 치료는?

우울증의 치료에는 약물치료, 정신치료, 인지치료, 행동치료, 전기충격요법 등이 있습니다. 우울증은 심리적, 환경적 요인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때문에 평소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다른 사람들과 같이 어울릴 수 있는 취미활동을 하며, 고민이 있을 때는 주위 사람들과 자주 대화를 하고, 지나친 음주나 약물남용을 피하는 등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울증 치료에 쓰이는 약물로는 전통적으로 심환계 항우울제가 가장 오래되고 널리 쓰이고있고, 최근에는 단가아민 산화효소 억제제, 세로토닌 선택적 재흡수 차단제 등 새로운 항우울제도 많이 개발되어 쓰이고 있습니다.